정부가 지원하는 서민 대출상품인 햇살론이 대표 서민지원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햇살론 신청이 매년 증가해 지난해 7월 말 누적 취급액이 5조 4866억원을 넘어서 지난 2013년 같은 기간(3조5062억원)보다 약 150%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최근 정부가 ''서민금융 지원제도 개선방안''을 통해 2015년부터 서민금융 상품을 햇살론으로 통일해 지원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 저금리 대출이나 대환대출이 필요한 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햇살론은 지난 2010년부터 운영중인 정부에서 지원중인 신용보증재단의 보증부 대출로 은행이용이 어려운 서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고자 신용보증재단과 서민금융회사들이 공동출시한 서민지원 대출상품으로 사금융 및 대부업 등에서 30~40%대의 고금리를 부담하는 저소득, 저신용 서민에게 10%대의 낮은 금리를 이용할 수 있다.
지원대상을 살펴보면 개인신용등급 6~10등급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직장인(사대보험 가입여부와 상관없이 최소 70만원의 급여를 통장으로 3회 이상 수령), 개인사업자는 물론,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일용직, 파견직, 프리랜서 근로자도 대출자격에 포함시켰다.
금융 관계자는 "햇살론은 보증보험료 비용으로 2~3%가 발생하는데, 이를 이용한 각종 TM사기 등이 성행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금융기관은 어떠한 명목으로든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직접 지점방문이 힘들다면 공식판매법인을 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